과외 스케줄을 정하는데
고2 재원이가 토요일날 학원 수업이 있다길래
무슨 내용인지 물어보니 통계 part의 '정규분포'에 관한 4시간 짜리 특강이 열려
그것을 듣기로 했단다.
그런데 이상했다.
재원이는 통계는 물론 확률도 아직 제대로 안 배웠는데??
'정규분포'는 통계 단원에서 중간정도에 위치한 부분으로,
'정규분포'를 배우려면 당연히 앞부분의 내용을 다 알고 있어야 할 터.
그래서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니,
학원에서 실장님이
앞부분을 몰라도 들을 수 있다며 특강을 들으라고 했다는 것.
하..
아무리 특강비가 탐나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릴 한건지..
내말을 듣고 재원이는 특강을 취소하기로 했고,
하마터면 재원이의 아까운 4시간과 돈이 허무하게 날라갈 뻔 했다.
돈이 아닌 정말 아이들을 위한 교육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.